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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배곧 투파인드피터 (TO FIND PETER)
    _ 맛 집 2021. 9. 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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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 09월 22일 수요일 어두워지는 시간에
    배곧에 있는 투파인드피터를 방문 하였어요




    누구나 공감하며 항상 그렇듯이
    명절 전에는
    항상 설레이고 기대하던
    모든것들이
    끝무렵이 서서히 다가오게되면
    허무해지고 나른해지고
    명절 뿐만 아니라 연달아 쉬게 되는
    휴일에는
    더욱 아쉽기만 하는데
    사람이 원래 나약한건지
    게으른건지
    이기적인건지
    쉬고만싶고 놀고만싶은게
    본능이랄까나
    에덴동산은 저옛날에 끝인데 말입니다



    어제 밤에는
    가족들과 누워서
    창문 사이로 분명
    이태백이 놀던 보름달을 보았는데
    갑자기 비가 겁나게 쏟아지더라구요
    번쩍거리기도 하였지만
    역시 내일은 해가 뜬다고
    낮에는 구름이 꽃을 피고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점심을 먹자마자
    냅따 창문열고
    클래식을 들으며 (갑자기 클래식)
    디비 잠들었어요
    한참 자다가
    돌지난 아들이 눈을 찌르며 깨우는 바람에
    일어나보니 5시 ..
    이대로 하루를 마감하기는 너무 아까워서
    차에 와이프라 애기 다 때려넣고
    출발했습니다
    맛있는 것들이 있는 그곳으로



    얼마전 일을 하는 중에 와이프한테 문자가 왔어요
    ‘난 친구랑 애기데리고 밥먹으러왔어’
    이말을 대수롭지않게 넘겼는데
    오늘은 진짜 겁나게 맛난 곳을 알려준다며
    무조건 투파인피터를 가자고 했어요
    (하…처음엔 아웃백 가자 했었음)

    말이 금새 바뀌며
    눈빛이 달라진 아내를 보며
    어여 준비하고 네비를 찍었습니다
    배곧 신도시
    역시는 역시에요
    뉴욕도 아닌것이
    서울도 아닌것이
    있는 멋은 다 싸잡아 메고 있는곳
    시계탑이며
    고층 건물이며
    코시국만 풀리면
    사람들이 가득찰텐데
    진짜 멋있어요
    특히 밤거리가
    건물안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식당에 들어가봅니다

    웨이팅 중이라면 창에 붙은 투파인드피터를 끝까지 외치세요



    취미삼아 사진찍는걸 좋아하는데
    맘에 들어요
    오자마자 웨이팅이 2팀 있었지만
    이런 장소를 볼때마다
    카메라 구도를 상상하며
    들이대봅니다
    앞 창문부터가
    여기는 투파인드피터라고 세뇌교육을 마치고 보면
    어느덧 순서가 다가와 자리에 앉습니다
    누구나 알듯이 여기는 투 파인드 피터 입니다
    절대 안잃어버려요


    오징어 게임의 외식타임이 생각납니다


    자리에 얌전히 앉아계시면
    친절히도 모든것을 갖다줍니다
    여유를 가지세요
    아무리 배가고프더라도 아직은 아닙니다
    저 접시에 모든연장을 챙겨주시는데
    깔끔합니다
    정갈하고 여기서 흐르는 음악이
    내적갈등을 해소 시켜주는 신비한 힘이 있어요
    차분히 기다려봅니다




    잠시 뒤 조용히
    빨간책을 가져다주십니다
    많은 손길이 오고간 이 책 뒤에는
    글씨가 많으나
    읽다보면 전두엽의 충돌로
    침샘이 솟아오르니 주의를 기울이며
    읽어봅니다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싶은데
    얌전히있으면
    최고 비서실장인
    와이프가
    척척 선택을 합니다
    아무래도 인공지능 AI의 보편화의 편리함이란
    이런씩으로 다가오지않을까
    생각에 잠깁니다
    너무 편리해요



    피클 밑에 깔린 오일은 빵을 찍어 먹는데 쓰여집니다



    잠시 뒤 빵이 나옵니다
    동그랗고 부들거리는 빵
    그새를 못참고 때어먹었습니다
    맛있게 먹고서는 피클을 옮기는데
    여기서 주의사항은
    피클 밑에는 숨겨져있어요
    아주 거룩한 오일입니다
    빵찍어먹으라고 준거같은데
    이미 빵은 없고 오일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봅니다
    나중에 다시 이곳에 왔을때는
    그 누군가에게 꼭 아는체를 할겁니다



    빨간국물 게살 크림면


    첫번째로
    게살 크림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저 빵을 아껴서 저 국물을 남김없이 긁어먹는게
    저의 사명인데 식욕이 육체를 지배하는바람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쉬운데로 숟가락이란 존재를 빌려서
    삽으로 퍼 나르듯 입으로 연결시켜주었습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작은토마토는
    상큼함을 추구하며 본분을 다했습니다
    이맛은 또다시 이자리로
    저를 인도하는 명분으로 확실한 맛입니다


    혈액순환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는 육식성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아침부터 삼겹살을 먹을수있는
    오장육부중 단단한 위의 시스템을 구축시켜왔습니다
    그러나 와이프를 만나서
    식생활의 안정적인 요소를
    합의수칙사항에 포함시키면서
    건강을 서로 약속을 하였으므로
    무병장수의 비법을 오늘 공개합니다!!!

    풀을 많이 드세요

    식물이면 색깔별로 무조건 씹어드셔야 합니다
    음메~~~


    소고기 많은 밥



    저는 꿈이 있습니다
    자세히는 추후 공개하겠지만
    조만간 꼭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함을 전해주자는 꿈이요
    그 행복함은 소고기에서 옵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그 행복이 듬뿍들어있어요
    씹을수록 입에서 왈츠가 흘러나와요
    행복합니다
    역시는 역시이고 역시이며 역시입니다
    저 빨간소스와 하얀소스도 있어서
    입맛대로 섭취할 수 있어
    플러스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소고기는 사랑이죠 !!


    입안 뜨거운 치즈볼



    저는 다꼬야끼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어릴때부터 학교근처나 다코야끼트럭이 있으면
    곧장 3천원을 가져다가 바꿔먹곤했어요
    가쓰오부시가 움직이는게 신기하면서도
    문어가 큼직막한게 식감이 너무 좋아서요
    그치만 이건 치즈볼입니다
    무슨 음식이든간에 동글한것은 매우 뜨거워요
    자기입이 크다고 자랑하며 한입에 넣는 순간
    말못할 시련이 곧장 찾아옵니다
    진짜 말을 못해요
    다시 뱉을순 없으니
    당나귀가 당근을 먹듯
    어금니로 겨우 깨물어봅니다
    치즈가 세어나와 입안을 채워주지만
    뜨겁습니다
    이때는 입을 벌려 조금씩 깨물면서
    돌려가며 식혀야합니다
    열차의 증기 마냥 조금씩 열기가 빠집니다
    이 모든것을 하나의 사이클이라하며
    한 사이클을 반복한 뒤에도 또 다시 반복합니다
    다음꺼는 식었다 생각할 수 있으나
    아직 뜨겁습니다
    입에 넣고서야 깨닫습니다



    모든것은 이 공간에서 만들어지며 관계자외 출입금지니 들어가면 안됩니다


    바닥에 물이 있으면 전커플이 싸운겁니다


    임원 회의실


    벽의 빛이 신비로워 찍음



    저는 그 공간의 느낌과 멋과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글을 적습니다
    제가 감히 어느곳을 평가할 수도 없으며
    평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모든 즐거움을 소통하고 싶을뿐이에요
    아직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걸어나가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꾸준히 업댓하겠습니다



    소통과 문화와 멋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제 시작단계라 많이 부족하지만 꾸준히 올려보려합니다
    기억에 남는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또한 그곳을 느껴보며 글로 남기고 싶습니다
    구독과 하트 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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