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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손커피연구소
    _ 카 페 2021. 9.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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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 09년 12일 화창한 오후 시간에 화성 남양에 있는
    손커피 연구소를 방문하였어요




    연구소라 들어서
    거창하고 차가운 빌딩건물에
    하얀가운의 소유자인 박사님들이 오고가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와 정반대로
    다채로운 따스한 느낌의 풍경을 간직하는 곳이었어요




    주차장 입구부터
    딱벌어져 넓은 공터의 내차만 덩그런히 있는
    공허한 주차장이 아닌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잡초를 뜯으시다가
    다가오는 차소리에 허리를 펴 기지개를 켜시고서
    반겨주실것만 같은 느낌의 친숙한 공간이었어요




    긴장되는 마음에 오늘은 빠트리지 않고 챙겨간
    카메라 셔터를 눌러보지만
    맴맴 거리는 벌레들의 풀피리소리에
    정겨움과 설렘을 느낀 탓인지
    마음이 두근데서 사진이 살짝 꺾였네요
    왼쪽으로 10도만 비틀었어도 아주 완벽했을텐데
    햇쌀의 직사광선으로 인해 찍힌 사진이 보이지 않아
    확인을 못한 아쉬움을 담아냅니다
    모두들 고개를 좌로 살짝 10도 꺾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시는것과 같이 메뉴판이에요
    아주 가지런하니 정렬이 잘되어 있습니다
    폰트가 기가 막힙니다 역시 한글의 위대함은
    세종대왕님께 하이파이프 하는 그 순간까지
    잊지않고 널리 기억되길 희망하며
    세계공통언어로 발전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달려야합니다
    (죄송합니다)
    여러가지 커피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베스트커피는
    직원분이 추천해주는 커피드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우측편에 보시면
    3가지의
    선택사항이 있는데
    설명을 듣고 그날의 취향에 따라 초이스 해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가장 첫번째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몬드 봉봉을 섭취하였습니다
    세가지맛을 분명 설명 들었는데
    기억력의 한계가 와서 적지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우린 씹어 먹을게 필요합니다
    20개의 치아를 80세까지 가져가려면
    분명 씹어서 삼키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어야지요
    그래서 골라왔습니다
    여러가지 케잌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선반 가장 위에 놓여있던
    당근케이크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도 처음 들어봤습니다
    참고로 계피향과 건강한 견과류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려요
    저는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커피향과 잘 어울려서
    그냥 씹어먹었습니다
    그밖에 우유케잌등 몇가지 종류가 더 있었습니다



    타자기가 있네요
    두드리라고 있는건 아니고
    미관상 보기좋으라고 놓여있습니다
    그 앞에 건드리지 말라고 쓰여있어요
    꼭 쓰여있으면 건드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럼 건들면 안되지요
    사진이 이뻐서 올려봅니다



    오르간일까요 피아노일까요
    누르지말라고 써있으니
    눈으로 살펴봅니다
    셔터를 누르고 담아봅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엔틱합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갈하고
    여러모로 향수를 자극하는 공간입니다
    사진을 잘찍는편은 아니지만
    최대한 그곳의, 그 공간과 공기를 표현하려고 찍어보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고
    색감이 이쁜곳이라 공간의 질감이
    사진을 완성해주네요
    기가 막히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측을 돌아보시면
    바로 보이는
    선풍기 틀어놓고 엎드려 책을 보며
    잠이 쏟아지면
    그상태 그대로
    널부러져 자고싶은 공간이네요
    물론 여기는 다 신발을 신고 올라가기에
    그러시면 안됩니다
    느낌상 아늑해서 한장 찍어봅니다




    대장간의 장금이가 울고갈만한 곳이에요
    반해버렸습니다
    우리나라밖에 없는 항아리장독
    정갈하게 쌓아올린 자태가
    우아하며 친근합니다
    가만 바라보고 있으니
    엄마생각도 나면서
    향수를 일구어줍니다
    참고로 엄마는 10분거리에 잘살고계세요



    까만 고양이 네로 네로 네로
    왜 까만고양이 이름은 네로일까요
    다른 좋은 이름도 많지만
    대표적으로 까만고양이는 네로입니다
    네로의 뒷태와
    쫙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이 공간의 순수함과 나른함을 깊이 표현해주어
    한장 간직해봅니다
    옆에 다가가도 도망가지않고
    그냥 저리가라고 눈으로 욕을 하네요
    조심스레 이동합니다




    제일 마음에 꽂힌 공간입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한장면처럼
    충북 단양에 있는 새한서점을
    미니미하게 옮겨논듯한 느낌이며
    카페 분위기에 걸맞으면서도
    가장 조화로운 공간이라 생각이 듭니다
    각각 그날의 그 시간의
    개개인 감정에 따라
    혹은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낄수 있는 공간이
    어쩔때 보면
    그립기도 하며
    많을 것을 오가며 깨우쳐주는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이 전체 공간의 베스트라 생각됩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_^



    끝으로 한 끝자락의 다락방의 느낌을 간직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재밌게보셨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화성로 1329-14




    소통과 문화와 멋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제 시작단계라 많이 부족하지만 꾸준히 올려보려합니다
    기억에 남는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저또한 그곳을 느껴보며 글로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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